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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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뻔하지 않은 복수극과 악역 열전은 통할까

기사입력 2014.04.07 15:47 / 기사수정 2014.04.07 16:25

사진 = '골든크로스' 출연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사진 = '골든크로스' 출연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가 '뻔하지 않은 복수극'을 앞세워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는 KBS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인 김강우와 이시영, 엄기준, 한은정, 정보석과 홍석구 PD 등이 참석했다.

극의 타이틀인 '골든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 사람들의 비밀 클럽 이름이다.

홍석구 PD가 드라마를 소개하며 '악인 열전'이라는 표현을 했을 만큼 극에는 다양한 악역들이 등장한다.

남자주인공 강도윤 역을 맡은 김강우는 여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절대권력에 뛰어드는 신입검사로, 여동생의 복수를 다짐하면서도 권력 앞에서 갈등하게 된다. 김강우 스스로가 '설득력 있는 악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을 만큼, 입체적인 캐릭터를 예고하고 있다.

또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 역을 맡은 정보석은 뜻하지 않은 사건을 저지르면서 함정에 빠져들고, 벗어나려고 할수록 더 나쁜 짓을 하게 된다. 정보석 역시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가면 갈수록 대본이 숨이 막혀서 너무 힘들다. 이제 6회까지 대본이 나왔는데, 앞으로 20회까지 정말 힘들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식인 상어'로 불릴 만큼 돈 버는 일에는 잔인하기 그지없는 펀드매니저 마이클 장 역을 맡은 엄기준은 아예 '절대 악'이라는 별칭까지 달았다.

이처럼 다양한 악역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골든크로스'는 개인과 개인의 사적인 복수극이 아닌, 사회와의 관계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홍 PD는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가 깊이 있게 펼쳐진다. 풀어놓는 이야기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자기 양심에 대한 이야기, 선과 악에 대한 대결일 수도 있다"면서 작품을 좀 더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봐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골든크로스'에는 밝고 정의로운 열혈검사로 등장하는 이시영, 속을 알 수 없는 팜므파탈 홍사라를 연기하는 한은정 등이 등장해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악역 열전'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와 뻔하지 않은 복수극을 예고한 '골든크로스'가 시청자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골든크로스' 1회는 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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