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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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감독 "푸이그, 경기 시간 잘못 알고 있었다"

기사입력 2014.04.05 12:50

김형민 기자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지각 소동을 벌인 야시엘 푸이그 사진 = 야시엘 푸이그 ⓒ 엑스포츠뉴스DB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지각 소동을 벌인 야시엘 푸이그 사진 = 야시엘 푸이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악동'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LA다저스)가 팀에 끼친 민폐로 화제에 올랐다.

LA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4 메이저리그 경기를 펼쳤다.

경기가 시작하기 직전 변수가 생겼다. 다름 아닌 푸이그의 지각 소동이었다. MLB.com은 “푸이그가 경기장에 늦게 도착했다”며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맷 켐프가 대신 선발 명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 전 타격 연습에 1시간가량 늦게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다저스는 지각한 푸이그를 대신해 이날 부상자명단(DL)에서 돌아온 맷 켐프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 시켰다. 푸이그 대신 켐프가 출전하면서 수비 위치도 조금 바뀌었다. 중견수로 나설 예정이던 안드레 이디어가 우익수로 향했고, 켐프가 중견수로 출전했다.

작은 변화로 어수선해진 다저스는 초반부터 흔들렸다. 선발 마운드에 나선 류현진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결국 야수들의 실책과 류현진의 투구 난조 등 악재가 겹치면서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노렸던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4-8로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돈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가 경기 시작 시간을 잘못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지각 정황을 설명하면서 "충분히 사과했고 용서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어 "경기 도중 때를 봐서 푸이그를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었지만 그럴 상황이 못 됐다"고 덧붙였다.

푸이그도 사과말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각은 100% 내 잘못"이라면서 "팀 동료, 감독 그리고 팬들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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