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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램지 리턴즈' 공식 선언…4개월만에 복귀

기사입력 2014.04.05 11:53 / 기사수정 2014.04.05 12:35

김형민 기자
부상에서 회복된 아론 램지가 에버튼전을 통해 복귀한다. 사진 = 아론 램지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부상에서 회복된 아론 램지가 에버튼전을 통해 복귀한다. 사진 = 아론 램지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위기의 아스날이 '램지 리턴즈'를 선언했다.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5일(한국시간) 정기기자회견에서 아론 램지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예고했다. 무대는 에버튼전이다. 아스날은 오는 6일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튼과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를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아스날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램지가 부상을 털고 경기 투입을 앞두고 있다. 약 4개월만에 맛 보는 복귀다. 지난 12월 박싱데이 중 3-1로 승리했던 웨스트햄과의 경기이후 램지는 다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1월말을 목표로 복귀를 타진했지만 갑작스런 부상 재발로 복귀 계획은 불발됐다.

당시 아스날도 내부에서 램지의 시즌아웃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를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급변한 것으로 보인다. 부상 회복 시기를 쉽사리 알 수 없던 상황에서 아스날은 램지를 중동 두바이로 보내 휴가겸 개인 훈련을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효과가 좋았다. 개인 훈련을 잘 소화한 램지는 최근 팀 훈련에도 참가해 동료들과 오랜만에 발을 맞췄다. 램지의 몸상태를 지속적으로 지켜 보던 벵거 감독은 이번 에버튼전에 기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벵거 감독은 "램지가 팀 훈련에 참가해 매우 열심히 훈련을 소화했다"며 몸상태는 완벽해졌음을 알린 뒤 "그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바로 경기감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램지의 복귀가 아스날의 공격 창의성을 다시 살려줄 것으로 기대했다. 벵거 감독은 "램지는 '올 라운드 플레이어'다. 항상 골을 넣을 수 있고 팀을 더욱 공격적으로 만든다. 진정한 '박스 투 박스' 선수로 그의 복귀는 정말 기쁜 일"이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램지의 가세로 최근 헐거웠던 아스날 중원에는 화색이 돌 전망이다. 잭 윌셔, 메수트 외질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선수 운영에 애를 먹었던 벵거 감독 역시 고민을 한 시름 덜었다.

벵거 감독은 "미드필더진의 부상은 단순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우린 시오 월콧, 윌셔, 램지, 외질이 동시에 나가 있었고 이로 인해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공격에서의 창조성을 잘 보여줄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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