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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또 기록 파괴…맨유 EPL 첫 두자릿수 패배

기사입력 2014.03.26 07:08 / 기사수정 2014.03.26 10: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경기만 했다하면 불명예 기록이 쓰여진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또 좋지 않은 기록을 썼다.

모예스 감독이 이끈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0-3으로 패했다.

지난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을 극적으로 통과하고 주말 열린 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던 것도 무용지물이었다. 다시 강팀을 만나자 공수가 분리되는 문제점이 발생했고 맨시티에 이렇다할 반격을 가하지 못하면서 완패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경기 시작 44초 만에 에딘 제코에게 골을 내줬다. 이 골은 1968년 조지 베스트의 38초 골에 이어 역대 맨체스터 더비서 두 번째로 빨리 터진 골이었다.

불명예 기록으로 출발한 맨유는 후반 제코와 야야 투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라이벌전에서 고개를 숙인 맨유는 올 시즌 리그에서 10패째(15승6무)를 기록했다. 맨유 역사상 달갑지 않은 새로운 기록이다.

지난 1992-93시즌 EPL이 출범한 이후 맨유는 가장 강력한 팀이었다. EPL에서 우승만 13회에 달할 만큼 EPL로 넘어온 이후 맨유는 적수가 없었다.

당연하게 한 시즌 리그서 패배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지 않았다. 2001-02시즌과 2003-04시즌의 9패가 역대 최다 패배였다. 그러나 이날 맨유는 EPL 출범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서 10번째 패배를 맛봤다. 22년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원치 않은 새 역사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모예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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