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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번쩍, 우 번쩍…'종횡무진' 박지성, 패스도 95% 성공률

기사입력 2014.03.23 06:5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지성(PSV아인트호벤)이 종횡무진 활약으로 팀의 8연승을 견인했다.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에레디비지에 29라운드에서 로다JC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시즌 5호 도움도 신고했다. 전반 14분 침착한 패스로 유르겐 로카디아의 골을 도왔다. 박지성 효과가 발휘된 이날, PSV는 로다를 3-1로 꺾었다.

PSV의 승리 이면엔 박지성의 '심장' 역할이 자리했다. 그라운드 이곳, 저곳을 누빈 박지성은 상대의 파울 유도는 물론 정확도 높은 패스를 자랑하며 공격 전개의 핵심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한마디로 '좌에 번쩍, 우에 번쩍' 한 박지성이다. 전반 14분 도움 신고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아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도 침착함을 유지한 패스를 연결, 유르겐 로카디아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16분엔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후반 24분과 35분 각각 이번엔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로다 수비진을 곤욕스럽게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던 박지성은 측면돌파를 저지하는 등 2번의 시기적절한 태클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박지성은 패스성공률 95%를 기록하며 이전 경기들보다 더욱 향상된, 질 높은 패스를 제공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박지성의 맹활약에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2를 박지성에게 부여했다.

박지성의 활약 속에 PSV는 8연승으로 리그 2위에 등극했다. PSV는 8연승 행진과 함께 승점 53을 기록해 선두 야악스를 뒤쫓았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경쟁팀들의 29라운드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2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C) Get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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