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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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이승우, 첼시-리버풀에서 러브콜"

기사입력 2014.03.20 16:56 / 기사수정 2014.03.21 09: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 축구 기대주 이승우(후베닐A)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잔류와 이적을 두고 에이전트와 곧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다음주 가장 가치 있는, 한국의 스트라이커 이승우를 획득하려 한다"는 제목으로 이승우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눈치싸움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재 이승우는 프로 데뷔팀을 놓고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르셀로나 유스팀 후베닐A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는 지난해 12월 팀과 5년 재계약을 맺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프로 데뷔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기사는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여느 같은 또래의 선수들처럼 이승우도 첫 번째 프로 계약은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팀들과 맺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상황이 이렇자 빅클럽들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승우를 데려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외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이승우에게 현재 연봉의 4배에 달하는 금액과 최고의 유스 시스템 제공,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안식처까지 제공해주겠다며 유혹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이승우측의 남다른 행보도 포착됐다. 이승우의 가족들이 곧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펠레 과르디올라, 파우 클라베로 등 에이전트들과 이 문제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란 이야기도 달았다. 이번 문제는 이승우의 첫 프로팀을 결정하는 문제여서 매우 중요해 보인다. 여기엔 각 리그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프로 데뷔 가능 나이가 관련돼 있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데뷔 연령이 프리메라리가 보다 낮아 더 빠른 데뷔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지난 1월 6일자로 이승우는 16살이 됐다"며 데뷔 나이 역시 이번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지목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 잔류 여지도 남겨뒀다.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도 다음주 추가 계약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매체는 "아직 클럽이 서면으로 사인하진 않았지만 1년 혹은 2년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면서 "후베닐A에서 뛰다가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될 가능성도 높고 그럴 경우 300만 유로에서 1200만 유로 정도의 바이아웃 조항도 붙을 전망"이라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이승우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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