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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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2승째 챙긴 한화, 아쉬운 수비는 숙제

기사입력 2014.03.18 16:41 / 기사수정 2014.03.18 17:0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2승째를 거뒀다. 방망이는 충분히 힘이 있었으나, 아쉬운 수비는 숙제로 남았다.

한화는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장단 10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8-7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 김태균과 정근우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결장했다. 한화 방망이는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매섭게 돌아가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하지만 아쉬운 수비에 발목 잡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아쉬운 장면이 여러번 등장했다. 4회 1사 후 이성열의 타구가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높게 떴다. 한화 유격수 송광민은 포구를 위해 타구를 쫓았으나, 수비에 실패했다. 기록은 좌익수 앞 2루타. 결국 한화 선발 케일럽 클레이는 후속타자 윤석민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도 수비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7회초 한화 4번째 투수 안영명이 넥센 1번타자 서건창과 마주했다. 안영명은 서건창에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공이 튀어 1루수 김태완이 포구하지 못했다.

아쉬웠던 건 후속 장면이었다. 공은 우측 펜스까지 흘렀지만, 우익수 김경언이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 결국 서건창은 3루까지 내달린 뒤 후속타자 유재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가볍게 홈을 밟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마스크를 쓴 포수 엄태용과 정범모는 나란히 송구 에러 1개씩을 기록했다. 도루를 저지하려다 3루, 점수까지 내준 셈. 이날 경기전까지 한화는 실책 2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은 화끈한 타격을 앞세우고도 수비에 발목 잡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수비 불안은 개막에 앞서 한화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한화이글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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