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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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없는 호날두, 다음 정복지는 '푸스카스'

기사입력 2014.03.18 14:5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전설'을 향한 질주를 이어간다. 다음 정복지는 페렌츠 푸스카스다.

호날두가 소속된 레알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살케04와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을 6-1 대승으로 장식한 레알은 2차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8강행이 유력하다.

이번 경기에서도 호날두에겐 쉼표가 없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주전 기용'을 선언해 호날두의 출격을 간접적으로 예고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말에 있을) 엘 클라시코(FC바르셀로나전)를 잘 준비하는 방법은 살케와의 경기를 잘 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다양한 득점기록들을 세우고 있다. 살케전에서도 득점포가 가동된다면 다양한 스토리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레알의 전설적인 공격수 푸스카스가 세운 242골을 추월할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다.

현재 호날두는 레알 최고 공격수 반열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헤타페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려 우고 산체스를 넘은 호날두의 다음 타겟은 푸스카스다. 푸스카스는 레알 선수시절 261경기에서 242골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235경기에서 240골을 터트린 호날두가 3골을 더 보탠다면 구단 사상 최다득점자 탑4 안에 진입하게 된다.

푸스카스를 넘어서면 큰 산이 3개가 더 남아 있다. 카를로스 산틸라냐(290골)을 비롯해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307골), 라울 곤살레스(323골)를 차례로 넘어야 한다.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해 놓은 상황을 감안하면 호날두의 대기록 수립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이미 경기장 득점수에선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역대 레알 공격수들 가운데 경기당 평균 1.02골을 기록한 선수는 호날두 단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득점 속도에서도 단 5시즌만에 240골을 기록해 8시즌만에 242골을 기록한 푸스카스의 속도를 이미 능가했다.

호날두 역시 전설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현지 매체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나의 골로 더욱 높은 곳에 세우고 싶다"면서 "클럽 역사상 최고의 득점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12호골 사냥에도 나선다. 올 시즌 챔스 득점왕 후보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0골), 리오넬 메시(8골)에 앞서 1위에 올라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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