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경기를 뛰지 못하더라도 팀의 승리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다. 후안 마타가 탈락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맨유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와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열린 1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무너졌던 맨유는 안방에서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에 오르는 절박한 상황이다.
팀 분위기가 좋아도 어려운 상황인데 맨유는 현재 침통한 상황이다. 주말 열린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0-3으로 무너졌다. 그것도 안방에서 저항조차 못하고 숙적에 패했다. 사실상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이 사라졌다. 어쩌면 올림피아코스와 2차전이 맨유를 챔피언스리그에서 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절박한 상황이지만 마타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마타는 전반기 첼시 소속으로 조별리그 경기를 뛰었기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없다. 마타로선 응원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타는 1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맨유의 승리를 바랐다. 그는 "우리는 클럽의 역사를 만들어온 진짜 이유를 알고 있다. 지금이 바로 위닝 멘탈리티를 발휘할 때다. 그러면 올림피아코스를 꺾고 8강에 진출할 수 있다"면서 "첫 골만 빨리 터지면 팬들의 응원으로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마타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