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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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출전 無' 오리온스 전형수의 화려한 귀환

기사입력 2014.03.17 21:01 / 기사수정 2014.03.17 21:0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오리온스 가드 전형수가 돌아왔다. 오리온스는 SK전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고양 오리온스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1-64로 승리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가드진에 한줄기 빛이 내려왔다. 바로 노장 전형수다.

전형수는 이날 경기에서 3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과거 이름값을 생각하면 보잘 것 없어보이는 수치다. 하지만 전형수가 2013-14시즌 정규리그 경기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무시할 수 없는 기록이다.

1차전 김동욱, 2차전 한호빈의 부상으로 오리온스 백코트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포워드이면서도 경기 조율을 맡아왔던 김동욱과 2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호빈이 빠지면서 오리온스 가드진에는 이현민밖에 남지 않았다. 1,2차전에서 부진했기에 부담도 컸다.

이현민은 1쿼터 2득점 어시스트 4개로 경기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파울이 문제였다. 2쿼터가 끝나기도 전에 개인파울 3개를 저지르면서 잠시 코트를 비웠다. 그자리는 조효현이 아닌 전형수가 메웠다.

경험은 그대로였다. 전형수는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를 제치고 제 몫을 해줬다. 2쿼터 7분 32초를 뛰면서 3점슛으로 3득점, 어시스트도 3개를 찔러줬다. 오리온스는 이현민과 전형수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 1,2쿼터에만 팀 어시스트 12개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팀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전반 팀 어시스트가 단 3개에 불과했다.

전형수가 2쿼터를 버텨준 덕분에 오리온스도 힘을 낼 수 있었다. 휴식을 취한 이현민은 32분 23초를 뛰면서 6득점 8어시스트를 올렸다. 오리온스는 이날 SK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8전 8패 끝에 얻어낸 귀중한 승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오리온스 전형수 ⓒ 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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