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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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주 빠른 출발' 맞아떨어졌다

기사입력 2014.03.17 08:05 / 기사수정 2014.03.17 08:5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2주 빠른 시작은 역시 바른 판단이었다. 류현진(다저스)이 짧은 시범경기 일정에도 빠르게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맥랜치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시범경기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투구수 87개를 소화하는 등 본 궤도에 올랐다.

다저스는 22일과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에서 애리조나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다른 팀들이 30일 미국 본토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것과 달리 일주일 먼저 개막전을 맞이한다. 이로 인해 시범경기 일정도 짧아졌다.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던 투수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조건이다.

류현진은 지난 1월 10일 국내 일정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데뷔 시즌보다 약 2주 빠른 출국. 류현진은 당시 "(지난 시즌에는)적응 기간이 길었다"며 "스프링캠프 초반에 몸이 안 만들어져서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스프링캠프 초반에는 미국 현지 언론들이 그의 한결 홀쭉해진 얼굴에 놀랄 정도였다. 그만큼 굳은 각오였다. 
  
결과적으로 이 판단이 제대로 들어맞았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시범경기에 총 7차례 등판해 27⅓이닝을 소화했다. 이 가운데 선발 등판은 6경기가 있었다. 올 시즌에는 4경기 16⅓이닝만 소화하고 바로 실전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4차례 시범경기를 평균자책점 2.20으로 마쳤다. 지난 시즌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평균자책점 3.45였다. 단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조금 상승했다. 지난 시즌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의 WHIP은 0.91이었으나 올 시즌은 1.16으로 조금 올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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