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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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홈런만 3개, 넥센 강지광 “눈 감고 쳤는데…”

기사입력 2014.03.13 15:58 / 기사수정 2014.03.13 16:0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지난해 연말 새 둥지를 찾은 넥센 히어로즈의 외야수 강지광의 방망이가 매섭다. 시범경기 때려낸 안타 4개 가운데 홈런포만 3개. 무서운 괴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강지광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강지광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두 개 모두 홈런포였다. 강지광은 상대 선발 조조 레이예스를 상대로 홈런만 두 개를 때리며 다시 한 번 많은 이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시범경기 동안 때려낸 안타 4개 중 3개가 홈런.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파워’를 뽐내고 있다.

경기 후 강지광은 “시범경기에 나서면서 투수들을 많이 상대한 게 나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또 레이예스와 상대할 때 타이밍이 잘 맞았다”면서 “1회말 홈런은 어쩌다 눈을 감고 쳤는데 넘어갔다. 두 번째 홈런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일찌감치 강지광을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할 계획임을 밝혔다.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 후 아직 경험이 부족한 강지광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다.

염 감독은 “지금 1군 벤치에서 야구를 보는 것이 강지광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나”면서 “타석에 들어서 더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계를 거쳐 성장하길 원한다고 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군에 머무르고 싶은 욕심이 생길 법도 했다. 그럼에도 강지광은 미래를 바라본다고 했다.

그는 “타석에 들어서면서 자신감을 쌓게 되는 것 같다. 1군에 남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비중을 두고 싶은 건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넥센 강지광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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