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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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4선발 시범경기 등판 완료…5선발 남았다

기사입력 2014.03.13 15:1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NC의 1~4선발이 모두 시범경기를 마쳤다. 이제 5선발 자리만 남았다.

NC 다이노스는 13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는 7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강우 콜드게임으로 마무리됐다. NC는 이날 선발투수로 에릭 해커를 내세웠다. 에릭은 3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38개였다.

이날 에릭이 3이닝을 투구하면서 NC의 1~4선발이 모두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앞서 롯데와의 2연전에 등판했던 찰리 쉬렉(4이닝 2피안타 1실점)과 태드 웨버(4이닝 5피안타 2실점)에 이어 이재학(LG전 4이닝 1피안타 무실점)까지 첫 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NC는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 3.96으로 LG와 롯데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기록을 남겼다. 특히 선발진 성적이 좋았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3.55로 뚝 떨어졌다. 1군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다. 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선발진 덕분에 1군 진입 첫 시즌을 7위로 마칠 수 있었다.

아직 숙제가 남았다. 하나 남은 5선발 자리에 누구를 넣을 지가 남은 숙제다. NC 김경문 감독은 롯데와의 2연전에서 5선발에 대해 "그게 벌써 정해져 있으면 행복한 팀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에릭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태양은 3이닝을 투구했다. 지난 시즌 총 22경기 가운데 13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이번 시즌 역시 선발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 선발 등판시 평균자책점은 5.13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3이닝 동안 5피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이는 노성호다. 노성호는 전날(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투구수 36개)을 기록했다. 경기가 비 탓에 노게임으로 끝나면서 기록은 무효로 남았다. 노성호는 대만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5경기에 등판했다. 8이닝에서 탈삼진 8개를 잡아냈지만 볼넷도 5개나 내줬다. 9이닝으로 환산하면 경기당 5.63개의 볼넷을 내준 셈이다.

이성민도 가능성 있는 후보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구원투수로 나왔다. 구원투수로 나온 3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선발 3경기 성적은 평균자책점 4.91이었다. NC 구단 관계자는 이성민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선발로 키우려고 하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대만 연습경기에서 4경기 9⅔이닝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5선발에 대해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지금 정해져있어도 말 할 수가 없다. 공개하고 나면 선수들 표정이 달라진다"며 웃었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지금의 긴장감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시범경기 내내 5선발 테스트는 계속될 전망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노성호, 이태양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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