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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호투' 문성현, 올해는 목표달성?

기사입력 2014.03.14 08:00 / 기사수정 2014.03.13 15:3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문성현이 시범경기에서 연이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문성현은 13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치러진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피안타없이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이었다. 문성현은 지난 8일 두산전에서 중간 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시범경기 2경기 연속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문성현은 브랜든 나이트-앤디 밴 헤켄-오재영에 이어 넥센의 4선발로 올 시즌 개막을 맞는다.

다행히도 문성현은 선발 체질(?)이다. 지난 시즌 중간 계투로 전반기 6경기에 나선 문성현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4.14로 부진했다. 그러나 부진으로 2군에 다녀온 뒤 7월 말부터 선발진에 합류했던 문성현은 이후 11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볼넷(17개) 대비 삼진(49개) 비율도 월등히 좋아졌다.

2012년 여름에 부상을 당한 뒤 지난 시즌까지 부상의 여파에 시달렸지만, 현재는 몸 상태도 좋아 데뷔 후 첫 '5승 초과 달성'도 무리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중순 스프링캠프로 떠나기전 문성현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다른 때보다 기분이 좀 더 묘하다. 나쁜 쪽으로는 아니다. 설렌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아프지 않고 시즌 전체, 포스트시즌까지 소화해보고 싶다. 가장 소박하지만 가장 이루기 어려운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었다.

문성현이 올 시즌에는 '기대주' 꼬리표를 완전히 떼고 넥센 마운드의 기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일단 출발은 좋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문성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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