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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데뷔' LG 리오단, 빠른 투구템포 앞세워 4이닝 1실점

기사입력 2014.03.11 14:0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 새 외국인선수 코리 리오단이 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리오단은 1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빠른 투구 템포가 인상적이었다. 

1회 선두타자 김종호를 상대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이종욱도 4구에 헛스윙 삼진. 3번타자 에릭 테임즈에게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지만 유격수 권용관의 호수비가 나왔다. 리오단은 투구수 11개로 1회를 마쳤다.

2회도 깔끔했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이번에는 3루수 조쉬 벨이 다이빙캐치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모창민은 볼카운트 1B2S에서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박정준을 2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2회를 매조졌다. 여기까지 투구수는 단 19개에 불과했다. 수비 도움도 있었지만 리오단의 빠른 투구 템포에 NC 타자들이 페이스를 잃은 영향이 컸다.

3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낸 리오단은 4회 2사 이후 테임즈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풀카운트에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후속타자 이호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몸쪽으로 잘 붙였지만 이호준이 잘 받아쳤다. 실점 이후 모창민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리기도 했지만 박정준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닝을 끝냈다. 최종 투구수는 49개다. 

리오단은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총 25경기 가운데 13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49⅓이닝(경기당 평균 3.8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2.05로 높았다. 하지만 시범경기 데뷔전에서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기대치를 높였다. 레다메스 리즈가 빠진 공백을 메워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따르는 시즌, 일단 출발은 좋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코리 리오단 ⓒ LG 트윈스 구단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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