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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70개‘ SK 김광현, 삼성전 3⅔이닝 2실점 4K

기사입력 2014.03.11 14:39 / 기사수정 2014.03.11 14:3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김광현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1홈런) 4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 김광현은 10승9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하며 3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다가오는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던 김광현은 새 시즌을 앞두고 알찬 겨울을 보냈다.

1-2회는 완벽했다. 김광현은 공 8개로 1회를 매듭지었다. 김광현은 톱타자 김상수와의 승부에서 먼저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한 뒤 3구째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나바로를 3루 땅볼,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김광현은 공 하나로 최형우를 3루 뜬공으로 처리한 뒤 변화구로 채태인의 방망이를 헛돌리며 2아웃을 잡았다. 이후 이승엽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박한이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 첫 실점했다. 김광현은 1사 후 이상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김상수 타석때 1루주자 이상훈을 견제구로 잡아내는 듯 했지만 이상훈이 2루로 향했다. 결과는 세이프. 1루수 김상현의 송구 실책이었다. 위기에서 김광현은 김상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후 김상수를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보냈지만, 나바로와 박석민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1-2회와 달리 4회에도 제구가 불안했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김광현은 박한이와 이정식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에 폭투도 겹쳤다. 

결국 김광현은 4회를 매듭짓지 못하고 채병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채병용이 이상훈을 범타로 처리하며 김광현의 실점은 2점에 그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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