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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 "뼈 아픈 정규리그였다"

기사입력 2014.03.09 16:2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나유리 기자] 서울 SK 나이츠의 수장 문경은 감독은 올 시즌을 한마디로 "뼈 아팠다"고 정의했다.

9일 오후 SK와 전자랜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전자랜드에 리드를 내준 SK는 3점슛만 15방이나 얻어 맞으면서 79-95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 1,2차전을 홈인 인천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경기후 문경은 감독은 "상위평준화가 되면서 지난 시즌보다 더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1위를 쭉 지키면서 강팀으로써의 면모를 보였다"고 전반적인 올 시즌 총평을 했다.

연승을 달리며 시즌 중후반까지 1위를 질주했던 SK는 막판까지 '3강 다툼'을 벌였던 모비스, LG를 상대로 패했고 결국 최종 순위 3위로 정규 리그를 마감하게 됐다. 그러나 문 감독은 "저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아쉬워 하는 것은 모비스와 LG를 상대로 패했던 것 보다는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패했던 것"이라며 "1위 다툼을 하던 정신 상태로 하위권 팀도 상대해 2,3패를 아꼈다면 6라운드에서 한발 앞서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한단계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 저부터 선수들까지 모두 교훈삼아 가져가야 한다"는 문 감독은 "뼈 아픈 정규리그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씁쓸히 웃었다.

SK는 오는 13일 6위를 확정한 고양 오리온스와 홈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서 SK는 오리온스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과시해왔다.

이에 문 감독은 "일단 우리가 6승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래서 3위를 확정한 뒤 여러가지 전술 테스트를 해봤다. 오늘 경기(전자랜드전)를 통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키울지 알게 됐다"며 "우리는 오리온스에 포워드에서 앞서간다. 자신감만 가져간다면 무난히 3연승을 하는게 목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문경은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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