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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프만, 볼빅챔피언십 우승…"한홀 한홀 집중했다"‏

기사입력 2014.03.04 11:12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킴 카프만(25, 미국)이 볼빅챔피언십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LPGA투어 조건부 시드를 갖고 있는 킴 카프만이 3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인더스트리힐스 골프클럽 팜스, 에인세하워 코스(파72ㆍ6361야드)에서 열린LPGA 시메트라투어 볼빅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으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강우는 1일까지 지속되어 최종일인 3일 1라운드를 마쳤고 경기위원회는 하루를 더 연장해 36홀 경기로 축소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4일 열린 최종일 킴 가프만은 지난해 시메트라투어에서 1승을 거둔 기량을 토대로 데일리베스트인 6타를 줄이며 우승 승수를 추가하는데 성공해 올시즌 LPGA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공동 4위로 출발한 킴 카프만은 2라운드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13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이어 16, 17번홀에서 2홀 연속버디를 성공시키며 2위 제니 리를 4타차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이날 우승컵을 차지한 킴 카프만은 경기 종료 후 “지난해 우승을 해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오늘은 한홀 한홀에 집중하며 플레이했다. 특히 전반 3타를 줄여 후반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는 등 타수를 잃을 수도 있었을 텐데 오히려 버디를 3개 더 낚았다는데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볼빅레이스포더카드 12위로 10명에게 주어지는 LPGA 풀시드를 획득하지 못했다. 퀄리파잉스쿨 23위로 LPGA 조건부 시드를 가지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정규투어에서 최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지만 시메트라투어에서 좀 더 경험을 쌓아서 우승 승수를 더욱 추가하고 싶다. 올해 말 열릴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를 통해 LPGA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LPGA무대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번 볼빅챔피언십은 지난해 올랜도에 이어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지역으로 옮겨와 예년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LA 지역 주니어 골프선수들과 함께한 골프 클리닉 프로그램과 컬러피팅 이벤트 그리고 2부투어 연습구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펼쳐 한국 골프 브랜드 볼빅과 골프공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일조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킴 카프만(오른쪽) ⓒ 볼빅 제공]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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