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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목마른' 서동철 감독 "조금 아쉽다"

기사입력 2014.02.26 21:3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나유리 기자] "약속된 수비가 잘 안됐다. 그런 부분은 반드시 보완하겠다."

감독의 눈에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 보이는 법이다. 기분좋은 승리를 챙긴 청주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이 아쉬움을 표했다.

KB스타즈는 26일 오후 홈인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KDB생명과의 맞대결에서 81-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시즌 16승 14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위협하는 용인 삼성생명의 추격을 1.5경기차로 늘렸다. 

KB스타즈로서는 지난 23일 충격의 신한은행전 패배를 빨리 씻는게 급선무였다. 이날 경기전 서동철 감독은 "나쁜 기억은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다행히 선수들의 자신감은 충만하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코트에 나섰다. 그러나 초반부터 외곽슛이 터져 생각보다 쉽게 리드를 잡았고, 마지막까지 역전없이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후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의 자세나 컨디션이 좋았다. 그러나 약속된 수비가 안된다던지 켈리 케인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준 부분들이 아쉽다"며 "초반 스타트를 잘해놓으니까 경기 중간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 보였다. 다음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경기 초반 부진했던 가드 홍아란 대신 기용한 심성영에 대해서 "플레이상으로는 충분히 잘했는데 자신감이 부족했다. 앞으로 더 자신있게 쏘고, 패스하고, 돌파했으면 좋겠다"고 평하며 "공격 때문에 정미란을 오래 기용했다. 그러나 김수연도 100% 이상 자기 몫을 해줬다"며 칭찬했다.

KB스타즈는 이틀 휴식 후 KDB생명과 '리턴 매치'를 치른다. 서동철 감독은 "켈리 수비를 좀 더 보완하는 쪽으로 준비하겠다"고 답하며 경기장을 나섰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서동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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