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안)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홈페이지의 첫 화면을 장식했다.
안현수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펼쳐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부 500m 결승전에서 41초 31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채 한시간도 안돼 5000m 남자부 계주에서 올림픽 기록을 작성하며 또 한개의 금메달을 더 얻었다.
이로써 안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자신의 커리어에 추가하며 쇼트트랙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전 종목을 석권한 선수가 됐다. 동시에 총 8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며 안톤 오노(미국)와 함께 최다 메달 기록 타이를 이뤘다.
IOC도 안현수의 메달 획득 소식을 '톱뉴스'로 다뤘다. 23일 IOC 공식 홈페이지는 "얼음위의 열정, 멈추지 않는 안현수가 두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 역사를 다시 썼다"고 평했다. 이어 안현수의 이번 올림픽 활약상을 자세히 전달했다.
한편 안현수는 한국 대표팀 소속이던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 출전해 1000m와 15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올랐었다. 2011년 귀화한 후 소치올림픽에서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첫 메달을 안겼고, 두번째 올림픽 3관왕을 차지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안현수를 비롯해 마리트 뵈르겐(노르웨이·크로스컨트리), 다르야 돔라체바(벨라루스·바이애슬론) 단 세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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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IOC 공식 홈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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