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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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김연아 해외반응 '놀람과 경악사이'

기사입력 2014.02.21 05:0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팀] 김연아(23)의 2연패 보다 놀라운 것은 러시아와 유럽의 텃세였다. 여기에 놀란 것은 비단 한국 뿐만은 아닌 것 같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다.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펼쳐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합친 총점 144.19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과 합친 최종 합계 219.11점을 받아 224.59점을 기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물론 대회전부터 2연패가 확실시 됐던만큼 김연아의 준우승은 외신에도 큰 충격으로 다가간듯 보인다. 미국 ESPN은 소트니코바의 사진을 메인에 띄워 놓고 '홈 아이스 어드밴티지(Home-Ice-Advantage)'라는 제목을 붙여 간접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소트니코바가 홈인 러시아의 도움으로 이점을 얻었다는 뜻이다.

ESPN은 또 "소트니코바가 팀 동료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그림자를 벗어나 김연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밖에도 'USA투데이'는 "러시아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에게 금메달 충격을 줬다"고 보도했으며 BBC는 김연아에 대해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 완벽했다"고 평했다.

일본 언론도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절대 여왕은 없었다"며 "김연아가 점수가 표시된 순간 가볍게 웃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플라워 세리머니에서도 표정은 딱딱했지만 가볍게 소트니코바와 악수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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