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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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드레스 리허설 쾌조의 컨디션…2연패 보인다

기사입력 2014.02.19 14:11 / 기사수정 2014.02.19 14:1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소치동계올림픽 본 무대를 앞두고 마지막 드레스 리허설을 마쳤다. 그야말로 쾌조의 컨디션을 드러내며 올림픽 2연패를 향한 꿈에 시동을 걸었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펼쳐지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다. 

쇼트프로그램 출전에 앞서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전 진행된 드레스 리허설에서 김연아는 가볍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 컴비네이션,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 점프와 스핀을 점검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몸놀림이 가벼웠고, 스텝과 점프도 실수가 없었다. 김연아는 긴장 속에서도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의 곡으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 삽입곡이다.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크로아티아에서 펼쳐진 '2013 골드스핀오브자그레브'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총점 204.49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지난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에서 다시 한 번 올림픽 챔피언에 도전한다. 역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사상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소냐 헤니(노르웨이)와 카타리나 비트(독일) 단 두 명 뿐이다. 만약 김연아가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 세계 피겨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연아 드레스 리허설 ⓒ MBC 생중계 화면]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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