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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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여자 컬링, 마지막 경기서 캐나다에 패배 '충분히 빛났다'

기사입력 2014.02.18 02:37 / 기사수정 2014.02.18 02:3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강호' 캐나다에 4-9 패배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그들은 마지막까지 충분히 빛났다.

여자 컬링 대표팀 김지선, 이슬비, 김은지, 신미성, 엄민지(이상 경기도청)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펼쳐진 소치올림픽 예선 풀리그 8차전에서 캐나다에 4-9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의 풀리그 최종 성적은 3승 5패로 마무리 짓게 됐다. 캐나다를 상대해 1엔드에서 2점을 먼저 얻어내며 4번째 승리에 대한 청신호를 밝힌 한국은 3엔드에서 다시 2점을 추가하며 4-1로 앞섰다.

하지만 캐나다는 역시 세계 랭킹 1위 다웠다. 캐나다는 4엔드에서 2점, 5엔드에서 1점을 획득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고, 7엔드에서 1점을 더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8엔드와 9엔드 합계 4점을 더 내주며 10엔드 기권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올림픽 첫 출전이던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컬링 돌풍'을 일으켰다. 첫 경기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후 "괜찮아요, 언니", "헐 헐", "잘했어요 언니" 같은 유행어를 제조했고, 한국 컬링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더욱이 컬링 대표팀은 모두 경기도청 소속으로 단일 실업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열악한 시설과 지원 속에서 컬링의 숨은 매력을 알려준 여자 컬링 대표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컬링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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