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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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2분' 레버쿠젠, 살케에 1-2패 '설욕 실패'

기사입력 2014.02.16 04:2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안방에서 살케04를 맞이한 레버쿠젠이 설욕에 실패했다.

레버쿠젠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2014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살케에 1-2로 패배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레버쿠젠은 43점에 머물렀지만 2위 자리는 지켰다. 반면 살케는 승점 40점 고지를 밟아 선두권 경쟁의 불씨를 지폈다.

이날 코리안듀오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고 류승우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손흥민은 82분동안 팀의 공격을 이끌며 시즌 11호골 사냥을 노렸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고 팀의 패배도 막지 못했다. 

주도권은 홈팀 레버쿠젠이 쥐었다. 좌우 날개 공격과 긴 패스를 활용해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28분 살케에게 기선을 제압당했다. 라스 벤더의 공을 빼앗은 레온 고레츠카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취골을 터트렸다.

1점차 리드를 허용한 레버쿠젠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전엔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잇다른 슈팅 세례로 골문을 두들겼다. 손흥민도 동참했다. 후반 3분 왼쪽에서 연결한 프리킥을 아크 정면에서 받아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문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아쉬움을 샀다. 이어 슈테판 키슬링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중앙으로 접는 과정에서 저지됐다.

그러던 후반 22분 레버쿠젠이 결국 동점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이 수비수 펠리페 산타나(살케)의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해 자책골이 나왔다.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은 후반 38분에 역전의 기회도 맞이했다. 곤살로 카스트로가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침투하던 손흥민에게도 패스가 연결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위기를 넘긴 살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9분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제퍼슨 파르판의 프리킥을 훈텔라르가 절묘한 백헤딩으로 마무리해 2-1로 다시 앞서갔다. 이 리드를 마지막까지 잘 지킨 살케는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사진=손흥민 (C) 채널 더 엠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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