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진우 통신원]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700경기 출장의 위업을 쌓은 사비 에르난데스가 소속팀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비는 5일(이상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을 통해 자신의 첫 번째 선택도 바르셀로나, 두 번째 선택도 바르셀로나, 세 번째 선택도 바르셀로나라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사비는 “맨유, 첼시, 맨시티, 아스날이 나를 영입하기를 원한다는 얘기는 언제나 있었다. 만약 내가 그런 팀에서 뛰더라도 바르셀로나에 무슨 일이 있는지 계속 물어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세스크 파브레가스처럼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일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사비는 "영국은 스페인보다 많은 업적을 쌓은 선수들을 더 존중하기에 영국에서 선수생활을 했다면 그 역시 즐거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비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비판을 가하는 스페인에 다소간의 아쉬움을 표했다.
사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와 같은 ‘원클럽 레전드’가 되는 것이 현 시점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사비는 “800경기 출장기록도 달성하고 싶다. 현재 충분히 컨디션이 좋다”고 덧붙였다.
사비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월드컵 우승 1회,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2회, 프리메라리가 우승 7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08년 유로, 2010년 월드컵, 2012년 유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무후무한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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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비 ⓒ 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