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겨울 축제에 참여한 태극전사들의 금빛 사냥도 시작됐다.
8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선수단은 4종목에 참가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남자 이날 5,000m에 출전한다. 전날(7일) 진행된 조편성에서 이승훈은 파트리크 베케트(독일)과 함께 13조에 편성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 스벤 크라머(네덜란드)는 10조에 배정됐다.
이승훈은 밴쿠버올림픽에서 5,000m 은메달, 10,000m 금메달을 딴 바 있다. 당시 5,000m 금메달은 크라머가 차지했다. 금빛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선 ‘강적’ 크라머를 넘어야 한다. 다시 만난 이승훈과 크라머,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크로스컨트리계의 정신적 지주 이채원(경기도체육회)의 4번째 올림픽 도전이 시작된다. 이채원은 오후 7시부터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15km 추적에 출전한다.
이채원은 1996년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처음 출전해 지난해까지 17차례 동계체전에서 총 51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하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무명에 가깝다. 이채원의 소치올림픽 목표는 30위 진입. 그녀의 네 번째 도전의 결과가 기다려진다.
앞선 6일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진행된 여자 모굴 1차 예선 직전 부상을 당했던 서정화(GKL)와 그의 사촌동생 서지원(GKL)도 프리스타일 모굴 2차 예선에 모습을 드러낸다.
또 스키점프 노멀힐 개인전 예선에는 최흥철, 김현기, 강칠구, 최서우가 참가하며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에는 이인복(포천시청)이, 루지 남자싱글 예선에는 김동현(용인대)이 출전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2014 소치올림픽, 이승훈 ⓒ 게티이미지,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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