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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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추신수 품은 TEX, 베이스를 훔쳐라"

기사입력 2014.02.06 04:40 / 기사수정 2014.02.06 04: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출루머신'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타선에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을까.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ESPN'은 텍사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던 지난 2010년, 2011년처럼 탄탄한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베이스를 훔쳐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타격을 통한 출루 뿐만 아니라 주자의 도루 등 야구 센스를 동원한 진루까지 포함한 부분이다. 

이 매체는 "첫번째로 더 자주 출루를 시도하고, 두번째로 출루한 다음에 무엇을 또 시도하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파워를 갖춘 프린스 필더가 합류했다고 해서 타자들이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스윙하는 것을 잊을 필요는 없지만, 조금 더 현명하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빼어난 출루 능력을 자랑하는 텍사스의 '새 식구' 추신수도 해법으로 등장했다. 이 매체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추신수는 지난 4년동안 매 시즌 최소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출루율이 4할2푼3리에 달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고 언급했다.

또 "추신수는 이안 킨슬러를 대신해 톱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그러므로 반드시 출루와 진루에 힘써야 한다"면서도 지난해 추신수가 26개의 몸에 맞는 볼을 맞았다는 사실을 들추며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출루해야 했고, 그것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이 밝힌대로, 추신수는 올 시즌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FA 대박'을 터트리며 텍사스에 입단한 추신수에게 많은 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점은 역시 '리드오프' 다운 높은 출루율이다. 실제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시간동안 그만큼의 능력을 증명해왔다. 

추신수를 품은 텍사스가 지난 2011년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월드시리즈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올 시즌에도 가동될 '출루머신'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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