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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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노비치 결승골' 첼시, 맨시티 원정 1-0 승

기사입력 2014.02.04 06:5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가 '홈 극강'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맨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승점 53점을 기록해 맨시티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골득실차에서 뒤져 2위 추월은 이루지 못했지만 선두권 경쟁에서 쏠쏠한 이득을 챙겼다. 반면 맨시티는 홈에서 첼시에세 발목 잡혀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양 팀은 중요한 일전인 만큼 선발 라인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첼시는 수비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스필리쿠에타가 에슐리 콜 대신 선발 기용됐고 윌리안과 하미레스가 공격 2선에 포진했다. 맨시티도 변화가 있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결장한 상황에서 헤수스 나바스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경기 초반 맨시티가 홈 강세를 등에 업고 첼시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반 31분 선제골이 터지면서 첼시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주인공은 이바노비치였다. 하미레스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른 것을 과감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첼시는 날카로운 역습들을 선보였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맨시티 공격을 차단한 후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전방위 압박도 가미됐다. 윌리안, 에투 등이 버틴 공격진도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상대 공격을 방해했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후반 12분 스테판 요베티치를 투입해 공격에 날을 더했다. 잇다른 슈팅 공세는 쉽사리 첼시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그 사이 첼시가 위협적인 기회를 또 잡았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게리 케이힐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때려 조 하트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첼시는 후반 38분 에투를 빼고 오스카를 투입, 역습을 더욱 날카롭게 했다. 이후 최전방은 오스카와 에당 아자르 투톱이 책임지며 역공모드로 완벽 전환했다. 경기 막바지 맨시티의 공세를 잘 막아낸 첼시는 승리를 챙겼다.

[사진=첼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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