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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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왕자' 사이토, 새 구종 '슈트' 연마에 집중

기사입력 2014.02.03 06:1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가 새 구종 연마에 들어갔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는 3일 니혼햄 파이터즈의 스프링캠프 소식을 전하며 사이토가 새 구종 '슈트'를 연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1경기 출전에 그쳤던 사이토는 새 구종을 무기로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복귀를 노린다.

사이토는 이날 불펜에서 67구를 던지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는 연습투구에서 슈트를 던진 뒤 일본 취재진에 "팔 스윙은 직구와 같지만 실밥 잡는 위치가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사이토는 지난 2005년 고시엔 대회를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경기 중 마운드에서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비치면서 '손수건 왕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후 와세다대학을 거쳐 니혼햄에 입단한 사이토는 데뷔 시즌인 2011년 19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6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7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재활을 거듭했고, 10월에야 복귀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슬라이더 등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 공만 던졌던 그는 새 구종인 슈트(=역회전볼)를 통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으려 한다. 그는 8일 열리는 자체 홍백전에 오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선발로 등판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사이토 유키 ⓒ 니혼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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