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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23득점 10R' 우리은행, 혈전 끝에 KDB생명 잡고 2연승

기사입력 2014.02.01 20:57 / 기사수정 2014.02.01 21:3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우리은행이 KDB생명에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2연승.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6-64로 승리했다. 박혜진이 결정적인 3점슛 하나를 포함해 23득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사샤 굿렛은 14득점 18리바운드로 KDB생명 켈리 케인(5득점 15리바운드)에 판정승을 거뒀다.

1쿼터부터 예상 외의 접전이 벌어졌다. 두 팀 모두 낮은 야투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은행이 31%(4/13), KDB생명이 29%(4/14)의 야투율을 기록했다. 10분 동안 빈공이 이어진 가운데 KDB생명이 12-11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우리은행은 3점슛 11개를 던져 단 2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야투율은 26%에 그쳤다.

KDB생명이 23-22로 1점 앞선 채 3쿼터가 시작됐다. 우리은행은 3쿼터 박혜진의 활약(3Q 7득점)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4쿼터가 시작한 시점에서 점수 차는 단 1점뿐이었다.

KDB생명은 4쿼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55-52로 3점 앞서 있었다. 3점슛만 허용하지 않으면 대어를 낚을 수 있는 상황, 박혜진이 기적을 만들었다. 박혜진은 이경은을 앞에 두고 장거리 3점슛을 꽂아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 모두 남은 시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강' 우리은행의 저력은 연장전이 돼서야 나왔다. 연장 첫 공격에서 박혜진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임영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미들슛과 레이업슛으로 64-61을 만들었다. 종료 51초 전에는 굿렛에 정확한 패스를 건네주며 골밑 득점을 도왔다. KDB생명은 켈리와 신정자의 득점이 나왔지만 수비에서 우리은행을 막아서지 못했다. 결국 우리은행이 2점 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연장전 5분까지 45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이 아쉬웠다. 한채진은 1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경은이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신정자도 10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리은행 박혜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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