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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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품은 첼시 하예스 감독의 첫 마디는?

기사입력 2014.01.28 11: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지메시'를 품은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가 하루빨리 지소연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첼시 레이디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일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의 발표를 통해 첼시 레이디스행이 사실상 확정됐던 지소연은 구단의 공식 발표로 유럽에서 활약하게 됐다.

지소연을 향한 첼시 레이디스의 구애는 대단했다. 지소연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고베 아이낙(일본)과 계약이 만료되자 구단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입단을 발표하는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서도 지소연을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은 대표팀에서 55경기 26골을 넣은 공격형 미드필더"라며 "고베를 3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청부사"라고 약력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옘마 하예스 감독은 "환상적인 계약"이라고 표현하며 "지소연은 모든 것을 갖췄고 우리 팀에 잘 맞는 선수다.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성공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그는 지소연과 통화에서도 팀 합류를 독촉했다. 28일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지소연은 "감독님과 통화했을 때 빨리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웃어보였다. 

지소연의 각오도 상당했다. 힘과 높이가 좋은 유럽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지소연은 "신체조건이 좋아 힘으로 상대하면 내가 질 것 같다"며 "빠른 스피드와 영리한 플레이로 유럽 선수들을 따돌려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고 다부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소연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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