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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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전 남편의 납치를 의뢰한 여자…그녀의 진짜 얼굴은?

기사입력 2014.01.17 21:14 / 기사수정 2014.01.17 21:14

정희서 기자


▲ 궁금한 이야기 Y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전 남편의 납치를 의뢰한 여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17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남편 청부납치를 사주한 한 여인의 인생을 추적해 본다.

지난 1월 4일 오후 3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서 한 남자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강제로 차에 태워 끌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비명을 들은 목격자들의 신고로 고속도로 순찰대가 출동했고, 대낮 영동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결국 순찰차가 납치범의 차량을 포위하고 세 명의 범인이 검거됐다. 질주하던 납치범의 차량에서는 전도유망한 공연예술가 채모씨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납치살해 용의자 이모씨(25)는 경찰조사에서 채씨의 전부인 이씨가 납치를 사주했고, 이혼한 전남편 채씨에게 결혼 후 이씨가 준 돈 1억을 받아달라는 요청에 따라 범행 했다고 진술했다.

2010년 촉망받던 공연예술가와 미모의 피아니스트의 결합으로 문화계 인사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한 부부. 왜 부부는 3년 후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경찰조사에서 납치를 의뢰한 전부인 이씨는 남편이 결혼 초부터 내 돈을 가져갔고, 갈라선 후에도 연락하고 협박을 일삼아 청부납치를 의뢰했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유가족들은 수십억대 자산가인 채씨가 그럴 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채씨의 재산을 노리고 이씨가 계획적으로 접근했다고 한다. 아파트 이웃으로 우연히 만나 사랑을 키웠고, 시부모님한테도 잘하는 살가운 며느리,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유학파 피아니스트 이씨는 여러모로 완벽해 보이는 아내였다.

그러나 결혼 후 4개월부터 이들의 결혼생활은 불협화음을 내기 시작했다. 2011년 채씨는 지인들에게 "난 평범하게 살수 없을 것 같다", "내가 화차의 주인공이 된 것 같다며"라고속마음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2012년 '사실혼 파기 합의서'를 쓰고 남남이 된 이들 부부. 결혼 생활 중 채씨가 발견한 완벽한 아내 이씨의 또 다른 얼굴은 무엇이었을지 17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공개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궁금한 이야기 Y ⓒ SBS]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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