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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올림픽 출전하는 후배들에게 건넨 조언은?

기사입력 2014.01.15 17:4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4년 전 김연아(24)는 후배인 곽민정(20, 이화여대)과 함께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4년이 흐른 뒤 열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는 3명의 선수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지난해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가 이 대회 정상에 오름과 동시에 한국은 3장의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소연(17, 신목고)과 김해진(17, 과천고)은 김연아의 혜택에 힘입어 꿈의 무대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김연아는 15일 서울 공릉동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국가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특별하게 주목하는 선수는 함께 출전하는 김해진과 박소연이다"고 밝혔다.

김해진과 박소연은 그동안 주니어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들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김해진과 박소연의 첫 시니어 국제대회다. 그리고 다음달에는 김연아와 함께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박소연과 김해진은 "어렸을 때부터 꿈의 무대였던 올림픽에 출전해 기쁘다. 특히 롤모델인 연아언니와 함께 출전 영광이다"며 "소치 올림픽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연기를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연아가 은퇴한 뒤 자신들이 후배들의 선전을 묻는 질문을 받은 박소연은 "굉장히 부담감 있다. 연아 언니가 은퇴를 하면 우리가 어떻게 출전 티켓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앞으로 연아 언니만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해진은 "지금은 피겨에 관심이 있지만 연아 언니가 은퇴를 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연아 언니의 은퇴 후에도 피겨에 대한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밴쿠버 때는 곽민정과 함께 출전했지만 지금은 두 명이다. 이들(김해진 박소연)이 앞으로 시니어에서 대회를 치를 때 심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잘했으면 한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는 "(두 선수 모두) 첫 올림픽이라 부담은 되겠지만 내가 은퇴한 이후에도 한국에도 이런 선수가 있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m

[사진 = 김연아 박소연 김해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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