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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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캡틴' 이호준 "신구 조화, 부드럽고 편하게"

기사입력 2014.01.15 14:22 / 기사수정 2014.01.15 14:5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임지연 기자] 한국프로야구 아홉 번째 심장 NC다이노스가 다가오는 새 시즌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공룡부대를 이끄는 캡틴 이호준은 전지훈련을 앞두고 “떨린다”고 했다.

2013시즌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NC는 형님 구단 KIA와 한화를 제치고 7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이끌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더 매서워질 전망이다. NC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이종욱과 손시헌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또 LG를 떠난 베테랑 투수 박명환도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전지훈련을 앞두고 설렜다면, 이번에는 떨린다”고 소감을 밝힌 이호준은 “지난해에는 꼴지에서 벗어날지 관심을 주시더니, 벌써 4강 전력을 갖췄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질까봐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고참들이 많이 들어와서 그런 부담감을 떨칠 수 있게 도와줄 것”라고 했다.

올해도 공룡군단 ‘캡틴’이다. 2년 연속 주장으로 후배들을 이끌게 된 이호준은 선수단에게 항상 세 가지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바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경기에 나서지 않아도 응원하는 것 그리고 동료가 실수를 해도 다독여 주는 것이다. 이호준은 이 세가지를 바탕으로 올해도 후배들을 이끌 예정이다.

이호준의 뒤를 든든히 받쳐줄 중고참급 선수들이 늘어났다. 새로운 식구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에도 신경 써야 하는 '캡틴' 이호준은 “고참선수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답답할 수도 있다. 신구 조화를 부드럽고 편하게 만들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NC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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