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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백성동, 이광종호 공격첨병 '활약'

기사입력 2014.01.13 23:54 / 기사수정 2014.01.14 16:3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광종호의 기대주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이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이하(U-22) 대표팀은 13일 오만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얀마를 꺾고 대회 첫 승을 챙겼다.

이날 대표팀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미얀마를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꿈꿨던 이광종호는 공격 지향의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달라진 공격편대에도 백성동은 변함 없이 출전했다. 지난 요르단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백성동은 기다렸다는 듯 이번 경기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백성동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했다. 김경중, 윤일록 등과 함께 공격 2선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백성동의 움직임은 경쾌했다. 좌우와 중앙을 가리지 않는 움직임으로 미얀마 수비진은 헤집었다. 특유의 개인기를 적극 활용하면서 공격 첨병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잇다른 돌파는 세트피스 찬스로 연결되기도 했다.

전반 32분 기다리던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계속 득점기회를 노리고 있던 백성동은 후방에서 연결된 남승우의 패스를 따라 재빠르게 침투했다. 이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일대일 찬스로 연결됐고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백성동은 공격 선봉에 섰다. 윤일록과 교체 투입된 김현 등과 함께 추가골 사냥에 힘을 보탰다. 후반 19분엔 패스를 살짝 흘린 뒤 침투하면서 공을 받아내는, 센스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자주 보였다.

백성동 등의 활약에 힘입어 이광종호는 미얀마에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16일 개최국 오만을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사진=백성동 (C)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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