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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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에 4골 폭격, 20세 베라르디는 누구

기사입력 2014.01.13 09: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거함 AC밀란이 20세 신예에게 처참하게 무너졌다.

밀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사수올로 브라글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 칼초와의 2013-14시즌 세리에A 19라운드에서 3-4로 충격패했다.

암묵적인 주인공은 밀란이었다. 상대인 사수올로가 강등권에 처진 약체이기도 하고 밀란은 이날 일본인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를 출전 명단에 올리면서 모든 미디어의 관심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혼다의 데뷔전이 될 수 있어선지 더욱 많이 취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주연은 따로 있었다. 전반 13분까지만 밀란이었을 뿐 나머지는 사수올로, 그것도 20세 신예 공격수 도메니코 베라르디였다. 베라르디는 전통의 강호를 상대로 4골을 혼자 터뜨렸다. 전반 41분 만에 해트트릭으로 밀란을 휘청하게 만든 베라르디는 후반 2분 4번째 골까지 성공하며 밀란을 쓰러뜨렸다.

1994년생의 베라르디는 16살 사수올로 유소년팀에서 뛰며 각광을 받았다. 지난 2012년 성인 무대에 데뷔한 베라르디는 지난 시즌 세리에B에서 11골을 넣으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가 공동소유권을 가져가며 유벤투스 소속이 된 베라르디는 올 시즌 사수올로에서 임대로 뛰고 있다.

세리에B에서 재능을 보인 베라르디는 세리에A에서도 15경기에서 11골을 뽑아내며 득점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강등권에 머물던 팀 성적과 달리 출중한 개인능력을 보여준 베라르디는 이탈리아가 기대하는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베라르디 ⓒ 사수올로 페이스북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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