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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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 결승점' 오리온스, 삼성 꺾고 공동 6위 점프

기사입력 2014.01.08 20:59 / 기사수정 2014.01.08 21:1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을 꺾고 공동 6위로 도약했다.

오리온스는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8-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시즌 14승(18패)째를 거두며 삼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올 시즌 삼성전 상대전적도 2승 2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반면 삼성은 시즌 18패(14승)를 기록하며 상위권 추격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경기 초반 흐름은 오리온스가 먼저 잡았다. 삼성 마이클 더니건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를 장재석이 살리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이 곧바로 따라 잡았다. 김승현이 스틸에 성공하며 주저 없이 3점슛을 날려 리드를 빼앗았다. 1점차로 끊임없이 엎치락 뒷치락하던 두 팀은 종료 18초전 삼성 더니건이 2점슛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3점까지 벌렸다. 종료 직전 오리온스 앤서니 리처드슨이 마지막 일격을 시도했지만, 림 위를 맴돌던 공은 끝내 통과되지 못한 채 튕겨 나갔다. 

2쿼터에서도 흥미진진한 대결이 이어졌다. 오리온스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리처드슨의 골밑 득점과 자유투를 앞세워 22-22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김동욱이 점수를 보태는 등 2쿼터 중반 점수차는 8점까지 벌어졌다. 삼성의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종료까지 3분 5초 남은 상황, 골대가 삼성 공격진의 슛을 연달아 세 번이나 외면했지만, 제스퍼 존슨이 기어코 3점슛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올렸다. 이어 존슨이 다시 오리온스 수비진을 제치고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었고, 종료 1초전 우승연의 재치 넘치는 플레이로 42-42 동점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계속되는 3쿼터 오리온스는 장재석, 김동욱의 점수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 이동준이 골밑 접전을 뚫고 득점을 올렸지만, 곧바로 오리온스 성재준이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을 뿌리쳤다. 오리온스가 6점 앞서가던 3쿼터 중반, 삼성은 적절한 순간에서 상대팀의 파울을 이끌어 냈다. 종료 3분 25초전 다시 오리온스의 파울이 선언됐고, 더니건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 받던 양 팀의 3쿼터는 종료 종료 13초전 터진 오리온스 장재석의 덩크슛으로 마무리 됐다. 

누구도 앞을 내다볼 수 없던 치열한 승부의 승패는 마지막 4쿼터에서 결정됐다. 오리온스가 단 1점 앞선 상황에서 리처드슨이 자유투 2개를 보탰다. 삼성은 공·수에서 집중력이 급격히 흐트러졌고, 오리온스는 외곽을 활용해 득점을 보탰다. 4쿼터 중반에 터진 리처드슨의 골밑 득점은 쐐기포로 남았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4점 차까지 쫓았지만, 경기 종료 36초전 2점을 더 허용하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오리온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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