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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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4쿼터의 사나이 폭발…SK 단독선두 등극

기사입력 2014.01.03 21: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마지막 4쿼터 김선형이 폭발한 서울 SK가 난적 원주 동부를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3일 홈코트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73-71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린 SK는 22승8패를 기록하며 창원 LG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김선형이었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동부에 열세였던 SK는 이날도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나갔다.

1쿼터부터 이승준이 폭발한 동부에 밀려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줄곧 동부를 쫓던 SK는 전반 막판 지역 방어에서 대인 방어로 수비법을 바꾸면서 동부의 외곽을 차단하는 효과로 33-32로 1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도 다르지 않았다. 리바운드의 열세 속에 동부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SK는 변기훈과 주희정의 3점슛과 김선형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SK에 강한 동부도 쉽사리 처지지 않았다. 전반부터 보여준 압도적인 리바운드의 우위를 3쿼터에도 가져가며 이승준과 크리스 모스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SK가 천적 동부를 넘지 못하는 듯한 분위기가 경기장을 휘감았던 4쿼터. 마침내 SK에 해결사가 등장했다.

김선형은 4쿼터 중반부터 과감한 드라이브인으로 동부의 수비를 흔들며 내리 8득점을 올렸고 승부의 추를 SK로 가져왔다. 김선형은 약점이던 3점슛까지 폭발시켰고 이에 힘입은 SK는 종료 1분 전 심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선형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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