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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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영리한 텍사스, 추신수 위해 모험했다"

기사입력 2014.01.01 02:55 / 기사수정 2014.01.01 02:5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텍사스레인저스가 추신수 품에 안긴 '대형 계약'은 미국 현지에서도 화젯거리다.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댈러스 지역 NBC는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와 계약함으로써 불편함을 감수하는 모험을 했다"고 평했다. 

이 매체는 텍사스를 "최근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한 스포츠 구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주 추신수와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35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모험을 감행했다. 텍사스는 양키스, 에인절스와 달리 선수들에게 이런 유형의 제안(대형 계약)을 하지 않는 곳이다. 그것이 비록 어려운 결정이었을지라도 어떤 기회라고 판단한 것이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또 "텍사스가 과거 박찬호, 알렉스 로드리게스처럼 실패한 대형 계약 사례를 남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의 텍사스는 과거 톰 힉스가 구단주로 일했던 시절보다 훨씬 완고하고, 영리한 팀으로 거듭났다"며 추신수의 대형 계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추신수의 계약 소식은 지난 22일 현지 언론을 통해 가장 먼저 전해졌다. 추신수가 텍사스와 맺은 7년 1억 3000만 달러라는 조건은 메이저리그 외야수를 통틀어서 역대 6위에 해당하는 '대박'이다. 양키스와 휴스턴, 디트로이트, 시애틀 등 많은 구단들이 추신수에 관심을 보였지만, 승자는 텍사스였다. 추신수 역시 가족들의 거취 문제, 주변 환경, 팀 전력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고려했을 때 텍사스의 조건이 가장 알맞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의 계약에 성공하며 지난 12월 30일 '금의환향'한 추신수는 국내에서 빽빽한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2일 미국으로 돌아가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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