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의 전 멘토인 팀 브라보가 그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푸이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다 현지 경찰에게 난폭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푸이그는 자신의 흰색 벤츠를 타고 시속 70마일(약 110km) 제한 도로에서 110마일(약 177㎞)로 달리던 중 적발됐다. 푸이그는 지난 4월에도 시속 50마일(약 80km) 제한 도로에서 97마일(약 156km)을 찍어 체포된 바 있다.
이에 브라보는 최근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푸이그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음식도 많이 먹고, 운전도 난폭하게 한다. 모든 면이 거칠다"고 평했다. 그는 올 시즌 초 푸이그 전담 멘토로 심리적인 상담을 맡아왔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후 계약이 만료됐다.
"나는 아직도 항상 푸이그 걱정을 한다. 그는 누군가의 제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브라보는 "올 겨울 매일 아침 컴퓨터를 켤 때 마다 푸이그에게 아무 일도 없기를 바라고 있다. 푸이그는 아직도 너무 어리다"고 우려를 표했다.
쿠바 출신 푸이그는 올 시즌 6월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104경기에 나서 122안타 19홈런 42타점 타율 3할1푼9리 OPS 0.925를 기록했다. 특히 빅리그에 올라 오자마자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6월의 선수', '6월의 신인', '이주의 선수'를 수상하는 등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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