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데 데뷔전' 삼성생명, KB에 88-81 승리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새 외국인선수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이 샤데 휴스턴의 활약을 앞세워 KB를 꺾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88-8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삼성생명전 첫 승이다. 새 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이 25득점 8리바운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가운데 홍보람이 3점슛 6개 포함 23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의 주인공은 샤데였다. 샤데는 삼성생명의 경기 첫 득점이자 자신의 데뷔 무대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정확한 미들슛과 과감한 돌파등 득점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1쿼터를 24-17로 마쳤다.

KB는 득점 1위 모니크 커리를 앞세워 추격에 들어갔다. 여기에 강아정의 3점슛을 보태 점수차를 야금야금 좁혔다. 그러나 다시 샤데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2쿼터 역시 삼성생명의 리드로 끝났다. 삼성생명 최희진과 김한별은 각각 3점슛 1개씩을 넣으며 지원사격했다.

삼성생명의 무기는 샤데뿐이 아니었다. 홍보람과 최희진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하면서 3쿼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66-47로 달아났다. 홍보람은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추가했다. 

KB는 4쿼터 다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강아정과 커리의 3점슛을 묶어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77-85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삼성생명은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승리를 챙겼다. 커리는는 3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샤데 휴스턴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