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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커슨 폭발' KCC, KT 4연패 수렁으로…SK, 오리온스 꺾고 2연승 (종합)

기사입력 2013.12.28 16:19 / 기사수정 2013.12.28 16:1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연승 행진에 나섰다. 윌커슨의 활약을 앞세운 전주 KCC는 부산 KT를 4연패 수렁으로 몰아 넣었다.

SK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오리온스와의 맞대결에서 63-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20승(8패)에 선착하며 모비스, LG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오리온스는 KT와의 4:4 트레이드 이후 1승 2패, 최근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성적은 11승 17패로 8위.

1쿼터 초반부터 SK는 코트니 심스-김선형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김선형은 1쿼터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 활로를 뚫었다. 오리온스는 16-18로 2점 뒤진채 시작된 2쿼터에서 장재석이 골밑 득점을 연속 성공하며 점수차를 따라 붙었다. 

SK가 4점 앞선채 후반 3쿼터가 시작됐지만,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3쿼터 막판 이현민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뒤집었다. 마지막 4쿼터.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30초 남은 상황에서 김동욱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튕겨 나온 공을 SK 변기훈이 리바운드 했고, 김선형이 레이업슛으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이날 SK는 심스가 2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력을 이끌었다. 가드 김선형도 3점슛 4개 포함 2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오리온스는 장재석이 19득점, 윌리엄스가 17득점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며 아쉽게 패했다.



한편 KCC는 2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T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12승(15패)째를 기록하면서 서울 삼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KT는 오리온스와의 4:4 트레이드 이후 2연패, 최근 4연패로 시즌 13패(14승)째를 거뒀다. 현재 4위에 올라있지만 선두와의 격차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KCC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1쿼터 KCC는 타일러 윌커슨과 신명호가 연달아 3점슛을 넣으며 가볍게 점수를 만들어 나갔다. 이후 강병현, 장민국, 임재현 등이 골고루 득점하며 KT 수비진을 혼란케 만들었다. KCC는 24-15, 9점 앞선채 2쿼터를 맞았다.

2쿼터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KCC는 윌커슨을 앞세워 KT를 상대로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윌커슨은 2쿼터에서 10점을 몰아 넣으며 점수차를 더 크게 벌렸다. KCC는 47-35, 12점 앞서 나갔다.

이어진 후반. KT는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3쿼터 초반 김우람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윌커슨의 맹렬한 기세를 막지 못했다. 더욱이 전태풍과 조성민이 3쿼터까지 합작 13점에 머물면서 공격 흐름마저 끊겼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KCC는 14점을 더 넣으며 KT에게 쓰디쓴 패배를 안겼다.

이날 KCC 윌커슨은 3점슛 3개 30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블록슛 2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력을 이끌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오리온스-SK, KCC 윌커슨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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