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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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임달식 감독 "신한은행다운 경기였다"

기사입력 2013.12.20 21: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나유리 기자] '승장' 임달식 감독이 모처럼 웃었다.

안산 신한은행은 단독 2위 자리를 놓고 펼쳐진 청주 KB스타즈와의 3라운드 대결에서 91-82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이 만족스러웠다. 신한은행은 초반부터 높은 슛 성공률을 앞세우며 KB스타즈의 수비 라인을 강하게 압박했고, 경기 중반 점수차를 20점까지 벌리면서 승기를 쥐었다.

경기후 임달식 감독은 "그동안 슛 성공률이 안좋았는데 오늘 오랜만에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오랜만에 신한은행다운 게임을 치렀다"며 웃었다.

KB스타즈와의 지난 1라운드 대결에서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던 엘레나 비어드는 이날 1라운드부터 파울을 4개나 범했다. 이를 두고 임 감독은 "어차피 비어드는 오늘 종아리가 아파서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파울을 4,5개 하더라도 10~15분만 버텨주면 그 뒤를 스트릭렌이 이어 뛸 수 있을 것 같아서 밀어붙였다"고 승부사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주 우리은행에 시즌 첫 패배를 선사했던 신한은행은 3일 후 이어진 '리턴 매치'에서 씁쓸한 패배를 떠안았다. 이후 나흘간의 휴식.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을 터. 임 감독은 쉬는 동안 "하은주가 부상으로 못 뛰고 있는 상황이라 KB스타즈와 우리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오랜만에 아픈 선수 없이 전원 다 훈련에 임하다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것 같다"고 승리 원인을 분석했다.

짜릿한 승리에도 "항상 감독은 아쉽다"는 임 감독은 "전체적으로 모든게 완벽할 순 없다. 오늘 모자랐던 부분은 앞으로 비디오를 보면서 수정하겠다. 오늘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다행이고 준비 잘해서 모레 게임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를 제치고 단독 2위 자리를 재탈환한 신한은행은 하루 휴식 후 오는 22일 삼성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대결을 펼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임달식 감독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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