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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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이차만 감독 선임…프렌차이즈 기조 유지

기사입력 2013.12.17 13:5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렌차이즈 스타 감독을 찾던 경남FC가 적임자를 찾았다. 백전노장 이차만 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는다.

경남은 17일 공석이었던 경남 사령탑에 이차만 전 부산 대구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를 선임했다. 지난 시즌 도중 일리야 페트코비치 전 감독과의 계약을 중도 해지할 뜻을 밝혔던 경남은 새 시즌을 이차만 감독 체제로 맞이하게 됐다.

이차만 새 감독은 K리그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바 있는 백전노장이다. 1981년 고려대에서 지도자 생활의 첫 발을 디딘 이 감독은 3년간 13개 대학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진가를 인정받았다. 이후 1983년 대우 로얄즈 코치로 프로에 입문, 1987년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K리그 역대 최연소 우승 감독(만 37세)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빛났다. 1988년부터 3년간 이탈리아 월드컵 대표팀 코치로 있던 이 감독은 1991년엔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다이너스티컵(현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에 우승컵을 선사하기도 했다.

경남은 2014시즌을 이차만 감독-이흥실 수석코치 체제로 나설 예정이다. 모두 경남이 자랑하는 축구인 출신들이다. 이차만 감독은 경남 김해, 이흥실 수석코치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모두 지역 출신 인사의 사령탑 부임을 구상하던 경남에겐 더없이 반가운 결과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흥실 코치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전북 현대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 지난 2012시즌엔 잠시 전북 감독 대행으로 팀을 리그 2위를 이끌기도 했다.

[사진=이차만 감독 (C) 경남FC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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