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프로 19년차를 맞는 넥센히어로즈 '맏형' 송지만이 새 시즌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송지만은 최근 소속팀 넥센과 2014년도 연봉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연봉이었던 8000만원에서 2000만원(25%) 인상된 금액인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계약을 마친 송지만은 "19번째 시즌을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고맙다"며 "팀 내 최고참으로서 그동안 프로무대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어린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전해주는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하겠다"며 각오를 새로이 다졌다.
2012년 4월 발목 골절 부상을 당했던 송지만은 그해 데뷔 후 최소인 14경기 출장에 그쳤다. 2억 5000만원이던 연봉도 8000만원까지 깎였다. 다음해인 올 시즌에도 송지만은 24경기에 나와 2할7푼5리의 타율, 홈런 2개, 8타점에 그쳤다.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이다.
송지만 스스로도 올 시즌 초 구단에 은퇴의사를 전달할 만큼 마음 고생을 했다. 그러나 넥센은 18년차 '베테랑' 송지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 시즌 더 뛰어줄 것을 권유했다.
성실함과 꾸준함의 대명사인 '맏형' 송지만. 새로운 각오로 마음을 다잡는 그의 활약이 더 높은 곳을 꿈꾸는 넥센 선수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해 볼만 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송지만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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