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황수정이 3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다.
황수정은 최근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 내년 3월 방영될 예정인 '참 좋은 시절(가제)'에 캐스팅 돼 촬영을 준비 중이다.
'참 좋은 시절'은 3대 가족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극으로, 황수정은 극 중에서 어린 시절 사고로 일반인들에 비해 정신연령이 다소 떨어지는 이서진의 쌍둥이 누나 역할을 연기한다.
황수정이 이번 복귀작에 갖고 있는 애착은 남다르다.
황수정은 지난 2011년 12월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아들을 위하여' 이후 공백기를 가졌다.
황수정의 소속사 관계자는"지난 2007년에 출연했던 SBS '소금인형' 이후 계속해서 작품에 출연했어야 하는데, 상황이 잘 따라주지 않아 공백기가 길어졌다"고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참 좋은 시절'은 그 동안의 연기 공백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는 것 뿐 만 아니라, 그동안 하지 않았던 역할에 도전하는 것이기에 연기 변신을 한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3년 만의 복귀작이 주말연속극이라는 점도 황수정에게는 대중에게 다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하나의 기회다.
관계자는 "단막극이나 미니시리즈와 달리 주말극은 긴 호흡으로 이어진다. 황수정에게는 시청자들과 좀 더 긴밀하게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황수정 역시 적극적으로 복귀작 준비에 나서고 있다. 그 첫 행보는 오는 19일 '참 좋은 시절' 대본 리딩이 될 예정이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지난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호흡을 맞춘 이경희 작가와 김진원 PD가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이서진과 류승수 등이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황수정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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