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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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더 결승골' 갈라타사라이, 폭설 재개 끝에 챔스 16강행

기사입력 2013.12.11 23: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갈라타사라이가 거함 유벤투스를 밀어내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갈라타사라이(터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투르크텔레콤아레나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13-1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이날 오전 열린 경기에서 폭설로 전반 30분 만에 중단됐다. UEFA의 결정에 따라 18시간이 지난 이날 밤 중단된 시점부터 경기가 재개됐다.

여전히 강한 눈발이 날리며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양팀은 16강 진출을 위해 몸을 날리며 전투적인 경기를 펼쳤다.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르는 유벤투스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갈라타사라이의 상황은 후반 들어 잘 나타났다. 갈라타사라이는 힘든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갈라타사라이가 열리지 않던 유벤투스의 뒷문을 연 것은 종료 5분 전이었다. 후반 40분 후방에서 전방을 향해 길게 넘어온 볼을 디디에 드록바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스네이더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스네이더와 드록바는 눈이 쌓인 그라운드에 누워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유벤투스는 5분을 지키지 못하고 실점하면서 조 3위로 내려앉아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갈라타사라이-유벤투스 ⓒ 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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