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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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김효주, KLPGA 중국여자오픈 2연패 도전

기사입력 2013.12.11 15:01 / 기사수정 2013.12.11 15: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 시즌 두 번째 대회인 2013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40만 달러, 우승상금 8만 달러)이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사자호 컨트리클럽(파72/6,277야드)에서 개최된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올해 열리는 KLPGA 마지막 투어인 이 대회는 양국의 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올 시즌 KLPGA 신인상을 수상한 김효주(18, 롯데)는 지난해 이 대회에 정상에 등극했다.  그는 프로 데뷔 후 2개월 11일만에 최단기간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으로는 처음 출전하는 대회다. 지금 샷이나 퍼트 등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좋은 상태라 빨리 두 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 동안 KLPGA의 프로로서 대회에 출전하면서 체력의 중요성과 쇼트게임의 부족함 등 많은 것을 느꼈다. 지난 시즌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기회를 놓친 대회가 정말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을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상금왕과 대상포인트를 휩쓴 장하나(21, KT)도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상금 순위 2위에 오른 김세영(20,미래에셋)도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백규정(18, CJ오쇼핑)은 '2014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1위에 오르며 내년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다. 백규정은 지난주 열린 '스윙잉 스커츠 2013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최나연(26, SK텔레콤)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스윙잉 스커츠에서 얻은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서 이어가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중국을 대표하는 골퍼인 펑샨샨(24)도 출전한다. 펑샨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LPGA투어 통산 3승 째를 거둔 펑샨샨은 총 7번 치러진 이 대회에 6번 출전했고 톱텐에는 4번 진입했다.

한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대회가 처음 열린 2006년부터 중국 하문에 위치한 동방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대회가 개최됐다. 하지만 올해는 광저우에 위치한 사자호(Lion Lake) 컨트리클럽으로 장소를 옮겼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 "벙커와 해저드가 많아서 티샷이 중요하고 그린이 작아서 아이언샷도 정확해야 한다. 또한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딱딱하기 때문에 퍼트에도 유의해야 한다. 한마디로 전부 잘 해야만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코스에 함정들이 많아서 유의해야 한다. 그린이 딱딱해서 공이 많이 튀고 바람에 따라 공략도 다르게 해야 하기 때문에 언더파를 내기는 쉽지 않은 코스인 것 같다"고 밝혔다.

KLPGA투어 2014년 시즌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잠시 동안 휴식기에 접어든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고 KLPGA와 C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J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효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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