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 'FA 최대어'로 꼽히는 내야수 로빈슨 카노가 원소속팀인 뉴욕 양키스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2일(이하 한국시각) "카노의 에이전트가 지난 화요일(26일) 양키스 사장 랜디 리바인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당초 주장했던 10년 3억 1000만 달러(약 3천 277억원)보다 낮춘 9년 2억 6000만 달러(약 2천 748억원)를 제시했지만, 양키스는 7년 1억 6000만 달러(약 천 691억원) 제안을 고수했다"고 보도했다.
양 측은 다음날인 27일에도 전화를 통해 한차례 협상을 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이들은 오는 3일 논의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카노와 양키스를 두고 결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양키스가 카노와의 협상 결렬에 대비해 추신수, 카를로스 벨트란, 제이코비 엘스버리 등 현재 FA 외야수의 에이전트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노는 MLB 통산 타율 3할 9리, 204홈런, 822타점을 기록한 최고의 2루수다. 카노와 양키스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추신수를 포함한 메이저리그의 FA시장이 또 한번 요동칠 것으로 예측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로빈슨 카노 ⓒ MLB.com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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