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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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사무국, KBO에 오승환 신분조회 요청

기사입력 2013.11.20 14:57 / 기사수정 2013.11.20 14:5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일본프로야구기구(NPB) 사무국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오승환의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KBO는 20일 "지난 19일 오후 NPB 사무국으로부터 오승환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면서 "오승환이 현재 삼성 라이온즈 구단의 소속 선수이며, 삼성 구단이 협상의사가 있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기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이후 9시즌동안 통산 444경기에 출전, 28승 13패 277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69의 성적을 기록했다. 277세이브는 프로야구 최다 세이브 신기록이기도 하다.

오승환은 프로 데뷔 첫 해였던 2005년(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된 것에 이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세이브 부문 1위에 오르며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다.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2009년과 2010년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2011년(47세이브)과 2012년(37세이브) 다시 2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올 시즌에는 4승 1패 28세이브를 기록하며 삼성의 통합 3연패 대기록을 함께 이끌었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취득한 오승환은 국내에서는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지만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구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삼성 구단은 지난 5일 오승환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표했다.

현재까지 한신 타이거즈를 비롯해 타 일본 구단, MLB 구단까지 많은 곳에서 오승환에 대한 관심을 표한 가운데, NPB의 공식적인 신분조회 요청 이후 오승환이 향할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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